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 14일 뉴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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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14일 뉴욕으로 간다.
노무현 대통령의 5월 방미를 앞둔 준비작업이다.
반 보좌관은 지난 10일 출국한 김진표 경제부총리 일행과 합류,월가의 투자가 등을 상대로 대한(對韓)투자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 12일 뉴욕에서 예정 잡힌 노무현 대통령의 '코리아 소사이어티' 만찬연설에 앞서 뉴욕의 금융계·언론계·외교관 등을 만나 의견도 조율할 예정이다.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도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해 미 행정부,정계 인사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달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미 동맹관계 강화와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미국에서 노 대통령의 이미지 '개선'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취임전 국제무대에서 활동이 거의 없어 국제적인 인지도가 없는데다,미국에서는 아직도 '반미주의'와 노 대통령을 연결시켜 보는 시각이 남아 있다"며 "이런 시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