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내달 訪美] 盧, 美 투자가 대상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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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내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모처럼 별러서 가는데 가능한 한 많이 만나자"며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전후해 딕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만난다.
또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대표, 톰 대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회지도자와 학계의 한반도 전문가를 면담할 예정이다.
우드로 윌슨 센터와 헤리티지 재단, 국제전략문제 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하기에 앞서 뉴욕을 먼저 찾는다.
뉴욕에선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의 행사에 참석, 자연스럽게 지한파 미국 인사들을 접견하게 된다.
한미재계회의와 미 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는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월가의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게 된다.
노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도 방문한다.
한국 투자가 많은 정보기술(IT)관련 기업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워싱턴에서 정계인사, 뉴욕에서 경제.금융계 인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투자자 그룹을 회동해 '세일즈 외교'를 한다는 복안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