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대 사해행위 소송 .. 프랑스계 유바프은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랑스계 유바프(UBAF)은행은 9일 "SK글로벌이 빚을 갚지 않고 주유소 등 보유 부동산을 계열사인 SK㈜에 매각했다"며 SK㈜를 상대로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UBAF는 소장에서 "SK글로벌은 UBAF에 신용장 대지급금 및 대출금 보증채권 등 3천만달러의 빚이 있는데도 주유소 등 보유 부동산을 SK㈜에 매각했다"며 "SK글로벌은 매각대금(2천1백45억원)을 SK㈜에 임차보증금 등으로 주고 해당 부동산을 임대사용키로 한 만큼 결국 부동산 소유권만 SK㈜에 넘긴 셈"이라고 주장했다.
UBAF는 "자본잠식 상태였던 SK글로벌이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일을 며칠 앞두고 이 부동산을 매각했다"며 "이는 명백한 사해행위인 만큼 부동산 매매계약이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