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군중심리

주가가 쉬어가는 모습이다.

한동안 신바람을 냈던 '대중주'들이 꼬리를 내리고 있다.

일부 종목의 장중 그래프를 보면 하루 새 된서리를 맞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그들에겐 조정이 조정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다시 폭락장의 서곡쯤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가격은 긍정적 해결을 전제로 결정되는 법.괴담의 내용이나 극단적 상황이 나온다면 모두가 끝장날 게 뻔하다.

주가가 급하게 오르거나 내릴 경우 당장 매매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볼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단기변동에 집착해 급하게 의사결정을 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은 내일도 열리므로 졸속결정을 피하고 신중히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