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신상훈)은 9일 국내 은행중 최단 기간인 창립 20년 만에 수신 5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1년 8월 40조원을 달성한지 1년8개월 만의 일이다. 신한은행은 "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문제,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등 금융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고객들의 은행선택 기준이 금리가 아니라 신뢰성과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