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할 원자력발전소의 보안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벨로크는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보안 업무를 동시에 진행해 원전 보안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원전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에 필요한 전력은 전기차의 약 5~6배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지난해 버지니아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미국 최대 원전 기업으로부터 전력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원자력발전소는 국가 1급 보안시설이다. 기술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가적인 위협과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요 원전 수입국들은 사이버보안 시스템 구축을 필수 요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벨로크는 발전소 보안 분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원자력발전소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발전소 보안에 특화된 조직구성으로 원자력, 수력, 화력 등 다양한 발전소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보안 설비 공급사와 긴밀한 파트너십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규 원전 건설 및 수출 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벨로크 관계자는 "원자력 등 국내 주요 발전소에 보안 솔루션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인 가운데,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설비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국내 신규 원전 2기 이상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체코 등 해외 원전 수출 가시화로 벨로크의 원전 보안 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한수원 원전 보안 총괄 업무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국내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파생 시장에서도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39까지 급등했던 '풋콜 비율'은 이달 들어 0.7 수준까지 하락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풋옵션 거래량 대비 콜옵션 거래량 비율)은 지난 17일 기준 0.77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1.39까지 치솟았던 풋콜 비율은 이달 들어 0.8~0.9사이를 유지하다가 최근 0.7까지 내려갔다. 풋콜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상승 베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물 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4조2837억원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 1조476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미국 채권금리 급등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지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예상 대비 낮게 나온 것도 파생 시장을 안정시켰다. 지난달 급등한 변동성지수(V-KOSPI)도 하향 추세다. 지난달 19일 장중 25.29까지 치솟았던 변동성지수는 17일 종가 기준 15.98까지 내려갔다. 변동성지수가 20이라는 것은 앞으로 한 달 사이 증시 지수의 예상 등락 폭이 20%라는 의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지수 16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지면 코스피200 지수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지난 1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성장했지만, 코스닥 상장사들은 오히려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양시장 모두 건설업종의 이익이 줄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류과 숙박·음식 업종도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2개의 연결 기준 매출액 합산치는 726조37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07% 증가한 46조8564억원을, 순이익은 91.78% 불어난 36조4473억원을 각각 남겼다.실적 프리뷰(전망) 기간 동안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상향을 주도한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가, 영업이익은 62.19%가 각각 성장했다.금융업을 제외한 17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었다.1년 전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코스피 업종은 음식료품이다. 41.99% 증가한 1조1756억우너을 남겼다. 비금속광물(2887억원)의 영업이익 성장률도 40.88%에 달했다. 이외 서비스업(24.45%), 종이목재(15.97%), 의약품(13.88%)의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였다.반면 철강금속의 영업이익은 1조6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03% 줄었다. 화학(-24.12%), 건설업(-15.36%), 기계(-14.08%) 등도 부진했다.금융회사 41곳의 합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1.22% 늘었지만, 순이익은 7.85% 감소했다. 은행업종의 영업이익이 12.59% 증가했고,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1.22% 감소했다.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150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와 11.2%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