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상파를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전용 주파수를 할당키로 했다. 사업자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5개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예정된 2.3㎓ 주파수대역 휴대인터넷 사업과 지상파 LBS사업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통부는 7일 지상파 위치기반서비스를 현재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이동통신망에서 셀(Cell)ID나 인공위성 위치측정시스템(GPS) 방식 등을 이용해 제공하는 것과는 다른 TDOA 방식을 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TDOA(Time Difference of Arrival) 방식은 단말기에서 보내는 전파가 3개의 기지국에 도달하는 시간차이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정통부는 이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연구반을 발족시켰다. 이 연구반은 서비스 개념과 수요,국내외 주파수 사용 동향,기술발전 추세,외국의 정책사례,서비스 도입의 기대효과 등을 검토해 관련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방안이 확정되면 정통부는 전파법에 따라 9월중 할당대상 주파수와 대역폭,할당방법과 시기,주파수 대가의 산출기준,주파수 이용기간,기술방식 등을 정해 주파수 할당 공고를 낼 예정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