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의 여파로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전쟁소식은 유가변동을 심화시키고 있다. 석유 가격의 변동은 한국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도대체 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은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까. 이 전쟁은 한국 경제에 어떤 방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전쟁에 의한 불확실성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EBS가 '이라크 전쟁과 한국경제'라는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전쟁의 직접적 원인인 석유의 경제적·상업적 의미를 짚어보고,전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프로그램으로 7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달동안 월요일에서 수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7일부터 9일까지 방송되는 1부는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실 및 해외경제실에 근무하는 김경원 박사(사진)의 강의로 구성된다. '이라크 전쟁 후의 세계경제'와 '유가와 가계경제''이라크 전쟁과 금융시장' 등 세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후 에너지 질서의 향방과 유가가 가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금값 국채가격 등 전쟁과 금융시장의 관계 등을 살핀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한국석유공사 석유 정보처에 근무하는 이준범 박사의 '석유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라크 전쟁과 국제석유질서''석유와 우리생활''우리나라 석유환경과 전망' 등 석유와 전쟁,석유와 경제의 관계를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21∼23일,28∼30일,5월5∼7일에 방송되는 3,4,5부에서는 '저금리와 우리경제''환율과 우리경제''세계화와 우리 경제' 등 한국경제의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