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강원랜드의 입장객이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이익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4일 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 개장과 관련된 기대치를 낮춘다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9천3백56억원에서 8천4백61억원으로 9.5%,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2만45원에서 1만8천23원으로 10%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창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개장한 메인카지노의 하루 평균 입장객수가 당초 예상치인 5천명보다 10% 정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목표주가는 15만3백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말 방문자 감소 추세를 감안해 강원랜드의 올해 EPS 추정치를 당초보다 13% 낮췄다고 밝혔다. 또 목표주가는 15만4천원으로 4% 내려 잡았다. 강성빈 수석연구원은 "최근 문화관광부의 메인카지노 규제안 완화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하향폭도 EPS 하향폭보다 낮게 잡았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