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기간 중 주가지수가 많이 오르면 대출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는 개인대출 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주가지수 연동 가계대출'을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1천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가입시 특별수수료 2%를 부담해야 한다. 대신 오는 21일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일년간 지수가 한번이라도 50% 이상 상승하면 4%의 이자를 감면해 준다. 만기 때까지 50% 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경우 지수상승률에 비례(상승률의 16.5%)해 면제해 준다. 만기 지수상승률이 49.9%인 경우 8.24%가 경감되는 셈이다. 신한은행측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의 원리를 대출 상품에 응용한 것"이라며 "현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보는 고객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