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라운드를 앞두고] 상승세 탈 때는 더 죄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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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1∼2타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1타를 줄이기 위해 연습장에 매일 나가고,10년동안 스코어를 10타도 줄이지 못한 예가 수두룩하다.
주말 골퍼들은 보통 1주일에 한 번 '귀중한 시간'을 쪼개 필드에 나가는데도 스코어 관리를 대충 하곤 한다.
그것이 기량에서 비롯된다면 할수 없지만,심리적인 측면에 연유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다음은 이번 주말에 참고할만한 것들이다.
18홀이 끝나고 장갑을 벗을 때까지 '죄어야' 한다.
자신은 잘 치는데 동반자들이 헤매거나,버디를 잡은 다음 홀에서는 아무래도 느슨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상승세일수록 박차를 가해야 핸디캡보다 낮은 스코어를 낼수 있다.
동반자들에게 '혜택'을 베풀 기회는 게임이 끝난 뒤에도 얼마든지 있다.
도중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OB가 나거나 한 홀에서 '더블파'를 했을 때,그린 주변 쇼트어프로치에서 두세 번 뒤땅치기했을 때에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성의 없이 플레이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한다.
한 라운드에 고비가 없는 골퍼는 없다.
어려움에 직면해서 일찍 포기해 버리면 좋은 스코어는 기대하기 어렵다.
첫 세 홀과 마지막 세 홀을 조심해야 한다.
골프는 시작 못지 않게 마무리도 중요하다.
마지막 세 홀에 다다를 때쯤에는 긴장이 풀리고 체력도 바닥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동반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때야말로 동반자들보다 1%만 더 집중을 하면 조금 뒤 '19홀'에서 밝은 표정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