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大戰] 2005년 800만명 목표 .. 공격경영 나서는 LG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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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최근 새 요금제와 멤버십 제도를 실시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05년까지 가입자를 8백만명 수준으로 확대,이동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겠다는 게 목표다.
LG텔레콤이 "고객사랑 경영"을 모토로 이달초 시행에 들어간 새 요금제는 23개에 달한 요금제를 8개로 대폭 단순화한 점이 특징이다.
마케팅실장인 박용희 상무는 "그동안 요금제가 너무 복잡한데다 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불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되는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별 맞춤요금"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 지난해 도입한 미니요금제와 파워요금제는 폐지했다.
이와함께 고객이 요금제를 잘못 선택해 과도한 요금을 내야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50분)이상을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통화료가 50% 인하되는 요금제도 신설했다.
또 일반요금제와 무료통화 요금제를 만들어 고객의 통화패턴에 따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통화량이 적은 고객은 기본료가 저렴한 일반요금제를 선택한 후 통화패턴에 따라 통화료 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통화량이 많은 고객은 주말 무료통화를 할수 있는 무료통화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통화료 할인은 휴일,야간할인,지정번호 3회선,커플 등 4가지가 있으며 2개까지 선택 가능하다.
휴일할인(통화료 월 1천원 추가)을 선택하면 휴일 통화료가 50% 할인되며 야간(월 2천원 추가)에도 50% 할인이 가능하다.
무료통화요금제는 무료400,무료600,무료800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평균통화량 이상의 고객에게 2백~4백분의 주말 무료통화 혜택을 부여한다.
무료통화 시간을 초과해서 사용하더라도 통화료는 10초당 15원이다.
기본요금도 9천~1만3천원대로 낮췄다.
이밖에 카이 카이홀맨 패밀리카드 등 3종의 멤버십 카드도 하나로 통합했다.
특정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도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이 카이홀맨 카드 이용자들에게만 제공되던 LG25 맥도날드 할인 혜택을 패밀리카드 고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카드 고객에 제공되던 코코스 등 할인 혜택은 카이 고객에게도 제공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