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백화점 봄 정기세일 기간(1∼13일)에 맞춰 3일부터 잇따라 초특가전을 연다. 백화점으로 몰리는 고객을 잡으려는 맞불 세일로 가격할인을 물론 구매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주는 파격적인 행사도 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4∼13일 전국 51개 점포에서 '에누리쿠폰 특급찬스'를 열고 가전용품 생활용품 등 1백20여개 상품을 최고 30% 싸게 판매한다. 전단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오거나 점포별로 매장에 비치한 쿠폰을 계산할 때 내면 에누리 금액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9일 '인기가전 초특가전'을 통해 공기청정기(52만8천원) 아남 29인치 평면TV(48만9천원),LG세탁기(10㎏,35만5천원) 등 각종 가전제품을 5∼1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도 3∼13일 '창립5주년 기념 5대 특별기획전'을 열고 1백대 상품을 싸게 판매한다. 2천50원짜리 주부사랑 주방세제(1.4㎏)가 1천5백원에,CJ 진한 참기름(5백㎖)은 1천9백50원 할인된 3천9백50원에 나온다. 특히 P&G 대한펄프 롯데칠성 등 입점 브랜드들은 자사제품을 구매하면 모듬접시,행주세트,뽀솜이 기저귀,롯데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까르푸는 3∼13일 파격적인 가격 할인과 함께 구매액 10%에 해당하는 '덤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5만원마다 5천원 상품권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