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제2캠퍼스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대는 2일 군위군 효령캠퍼스(자연사박물관 기초과학연구센터),경주시 산내캠퍼스(벤처사업단지 수련장 골프장 등 레저시설),울릉도 서면캠퍼스(생태공원 및 식물연구소)를 오는 2010년까지 제2캠퍼스로 조성키로 했다. 대구 북구 칠곡지역 농업생명과학대 실습림 부지에는 의치대를 이전하고 메디컬센터를 건립하며 동구 매여동 일대에는 수목원 등을 조성한다. 경북대 제2캠퍼스는 학교 유휴부지에 지역 특성에 맞춰 용도별·테마별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메인 캠퍼스에 준해 방대한 시설이 들어서는 일반적인 제2캠퍼스 건립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은 "제2캠퍼스 조성사업은 지역별로 특화된 캠퍼스를 건립하는 것으로 경북도 내 저개발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민들의 통합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