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프랑스의 소비자신뢰지수가 6년여만의 최악을 기록했다고 프랑스 통계당국이 1일 발표했다. 통계당국에 따르면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3월1~19일 사이)한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 32로 전월인 2월의 마이너스 26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96년 12월 이래 최저치이며 앞서 전문가들이 예측한 마이너스 28보다 더 낮은 수치이다. 이라크 전쟁등으로 인한 실직 우려가 프랑스 국내총생산(GNP)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현재 9.2%로 2년6개월만에 가장 높다. (파리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