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 31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노동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 영파의료재단 김광자 대표가 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관의 여성비율을50%로 높이고 과장급이상 관리자의 5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는 등 고용평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았다. 한국노총 전남본부 오성규 사무처장은 전방㈜에 입사해 성차별 없는 채용환경을조성하기 위해 임금차별, 남녀 정년차별 등을 단체협약에 명문화하고 사업주를 설득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날 권기홍노동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여성 고용의 각종 장애요인을 제거하고모성보호와 보육문제에 대한 사회분담을 확대하는 등 여성 고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을 맞아 '인재의 선택에 성별은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2일 남녀고용평등 세미나를 열고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