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31일 매분기 초에 고시되는 알루미늄 판재가격이 4월초에는 1분기보다 톤당 3만5천원(1.4%) 인상된 2백62만5천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평균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30달러 정도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조일알미늄의 2월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수준(8억2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품가격 인상으로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외환부문의 손실증가로 경상이익은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감소세였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