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식시장이 급락세로 마감하였다. 31일 종합지수는 전주말대비 20.63p 하락한 535.7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도 1.51p(3.8%)내린 37.77로 마감했다.종합지수는 넉달 연속 월간기준 음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호 팀장은 “전쟁 혼미와 한국시장 불안심리에 따른 외국인 투매양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이날 외국인은 거래소 현물시장에서 1400억원대의 매도우위를 비롯 코스닥과 선물에서 일제히 매도공세를 펼쳤다. 업종별로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전자,은행,증권 등이 5%이상 급락했다.대형주중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이 7%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현대차,삼성전기,하나은행도 큰 폭 하락했다. 특히 프라이머리 CBO관련해 정부관계자의 미지근한 발언이 나오면서 LG카드가 8% 넘는 폭락을 시현했으며 국민카드와 외환카드도 약세를 면치못했다.자본전액 잠식이 터져나온 SK글로벌 악재가 다시 등장하며 장초반부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반면 한국전력,KT&G,한국가스공사 등 경기 방어주의 경우 강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거래소 하락종목수가 625개로 상승종목 146개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코스닥 하락종목수도 679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그룹의 영향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 하나로통신이 강보합으로 마감된 반면 괴질 불똥이 튄 아시아나항공은 7% 이상 하락하였다.이밖에 휴맥스,LG홈쇼핑 등도 5~6%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투자자들이 2,1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40억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581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