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중앙부처 장·차관 등 1백17개 정무직과 65개 정부 산하단체장의 인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 인사 추천을 받기로 했다. 청와대는 31일 정부 고위직의 인재풀을 다양화하기 위해 4월 중 청와대와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에 '삼고초려(三顧草廬·가칭)'란 이름의 인사추천 창구를 개설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첫 내각인선 때 인터넷장관추천제를 활용한 바 있다. 청와대 인사보좌관실은 조만간 홈페이지에 해당 직위의 주요기능 조직현황 임명절차 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올려 국민들이 직위별 후보자를 전자우편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 시스템은 현재 공석인 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5월 중 임기가 끝나는 한국관광공사 사장,한국보건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 5개 직책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