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경제교육단체인 JA코리아(이사장 강경식)가 다음달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본격 착수한다. JA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5주간 서울 염리초등학교 전학년 학생들(32개 학급.1천85명)을 대상으로 주1회 1시간씩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경제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JA코리아는 미국의 대표적 청소년 경제교육단체인 JA(Junior Achievement)의 한국지부로 작년 10월 사단법인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주축이 돼 발족됐다. 이번 염리초등학교 경제교육에는 교보증권 두산중공업 동부화재 한국산업은행 CJ 등 대기업체에서 파견된 32명의 자원봉사자(기업체 경력 5년 이상 대리나 과장급 직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프로그램 내용은 세계 전도와 그림퍼즐 등을 가지고 국제 무역의 필요성(초등학교 6학년 과정)에 대해 가르치는 등 철저히 체험 학습 위주로 꾸며져 있다. JA코리아는 이밖에 오는 5월부터 서울의 서교.대치.온수.대방.중대부속초등학교에도 프로그램을 운영, 올 상반기중 6천여명의 학생들에게 경제 체험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하반기엔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으로 교육 대상을 넓혀가고 오는 8월께는 'JA청소년 경제캠프'도 마련, 연말까지 총 1만4천여명의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킨다는 목표다. JA코리아측은 "기업체에 다니는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사회 경험을 학생과 공유함으로써 단순한 사회봉사 이상의 보람을 찾을 수 있고 아이들은 시장 경제와 기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02)786-6388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