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사 자회사인 우리종금이 우리은행에 인수 합병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론스타와 미국계 투자회사 컨소시엄으로부터 우리종금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았으나 이들이 제시한 매입조건이 기대에 못미쳐 매각 대신 우리은행에 합병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이 부실자산을 거의 다 정리했기 때문에 우리은행 종합금융단에 흡수시키면 다양한 업무영역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우리종금 직원들의 일부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진통도 예상된다. 우리종금은 지난 2000년 11월 영남 중앙 한국 한스종금 등 4개 종금사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하나로종금으로 영업을 개시했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은 2조4천9백12억원, 총자산은 2조1천5백94억원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