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은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70주년 기념작인 창작창극 "청년시대"를 4월5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현대적인 의상과 소품을 사용해 기존의 창극 형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했다. 또 극중극,인형극,그림자극등 다양한 표현으로 무대언어를 넓혔다. 전통창극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민요장단과 시조가락등 다양한 가락을 활용해 기존창극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특징. 특히 국악계의 두 거장인 명창 안숙선(국립창극단 예술감독)씨와 작곡가 박범훈(중앙대 부총장)씨가 나란히 힘을 합해 눈길을 끈다. 안씨는 대본작업 마무리와 함께 3개월에 걸쳐 작창을 해냈다. 주인공 윤봉길역에는 젊은 배우 주승현과 허종열이 파격적으로 기용됐다. (02)2274-1172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