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주가 세네.' S-Oil이 김선동 회장 유임과 고배당정책 지속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 가량 하락한 가운데 S-Oil은 전날보다 6.12% 오른 1만5천6백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계 증권사인 WI카 창구로는 4만주의 '사자' 주문이 쏟아졌다. 이날 S-Oil의 강세는 전날인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선동 회장이 유임됐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배당정책을 강력히 지지해온 김 회장의 유임으로 고배당정책이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일면서 그동안 S-Oil 주가는 김 회장의 사임설이 돌며 회사의 배당성향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우려로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동원증권 이정현 연구원은 "김 회장의 유임으로 고배당(지난해 액면가대비 배당률 75%)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