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째 하락하며 550선 아래로 밀려났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53p 하락한 549.26으로 장을 마쳤으며 전일 강보합세를 보였던 코스닥도 하룻만에 약세로 밀려나며 0.14p 내린 38.49를 기록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전쟁 장기화 인식이 고착되고 카드채,기업수익 악화등 기본적 문제로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고 진단했다.유가 급등도 부담이 됐다. 업종별로 종이,철강,기계,운수장비 등이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종목별로는 19개 상한가등 293개 종목의 주식값만이 상승하고 5개 하한가등 453개 종목의 주식값이 내렸다. 자사주매수 물량이 목표치 절반을 넘어선 삼성전자가 30만원 아래로 미끄러지고 외국계의 잇딴 투자의견 하향이 나오고 있는 삼성전기도 1.8% 하락했다.또한 국민은행이 3%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신한지주,우리금융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I현대차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KT&G와 기아차도 소폭 올랐다.증권주중 매도 추천이 나온 삼성증권이 4% 넘는 급락세를 시현한 반면 현투매각 MOU 체결에 따른 부담 완화를 재료로 현대증권은 장중 한때 5% 넘는 강세를 시현했다. 또한 제투지분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CJ는 4.7% 가량 하락했다.LG카드와 외환카드는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국민카드는 약세로 기우는 등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대형주중 엔씨소프트와 다음이 이틀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KH바텍도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KTF와 LG홈쇼핑은 약세권을 맴돌았다.코리아텐더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3개 종목이 상한가를 지킨 가운데 양진석디자인과 합병신고서를 제출한 룸앤데코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외국인은 거래서와 코스닥에서 100억원이 넘는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635억원 순매수로 전일보다 늘렸다.국내 기관은 670억원 매도우위속 프로그램 매매에서 44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