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학·연 공동연구팀이 '참당귀'에서 당뇨합병증 예방과 신장독성 경감 등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발견,이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김익환 교수는 27일 경희대,한국생명공학연구원,제약회사인 바이넥스와 공동으로 참당귀에 당뇨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데커신(decursin)이란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이를 대량 추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데커신이 신부전증 심근경색 뇌경색 당뇨망막증 족부괴사 등 당뇨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당뇨성 혈압상승을 차단하고 신장독성을 경감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20여개국에 특허 출원됐으며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김 교수는 "이번 성과를 신약이나 기능성 식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