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합작 파트너인 BNP파리바은행은 신한지주가 조흥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신한측과 함께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셀 페베로 BNP 파리바 은행장은 25일 프랑스 대외무역청이 파리에서 주최한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해외 영업 활동이 매우 낮은 한국금융기관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베로 행장은 또 "신한지주와의 제휴는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하면 현재 4%인 BNP 파리바의 신한지주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출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BNP 파리바 은행은 지난해 프랑스 주식시장 상장 기업중 토탈피나 엘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했으며 한국에는 자사 지점외에 신한금융지주와 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와 소비금융업에 진출해 있다. 미셀 페베로 행장은 최근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bellissi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