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박재승)는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별검사 후보 2명의 명단을 24일 오후 3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승 회장은 "그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이번 특검 적임자를 물색해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며 "사안의 특성상 선뜻 특별검사를 맡겠다는 인사가 없어 선정작업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변협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 상임이사회를 열어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 막판까지 고사의 뜻을 밝힘에 따라 상임이사회 후에도 설득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