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삼성전자 국민은행 삼성SDI 등 50개 12월 결산법인이 1조5천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증시의 수급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41개 거래소 상장사,9개 코스닥 등록사 등 50개사가 이번주(24∼28일) 1조5천7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증권계좌에 자동으로 입금되지만 실물주권을 소지한 주주(명부주주)의 경우엔 발행사의 대행기관(예탁원 국민 하나은행)이나 지정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배당금을 찾아가야 한다. 이번주 배당금 지급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8천17억원)다. 이어 국민은행(2천9백33억원) 삼성SDI(8백73억원) 삼성전기(5백66억원) LG건설(4백71억원) 삼성중공업(3백46억원)등의 순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배당금 수령'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고객예탁금이 11조원에 육박하는 등 풍부해진 증시자금 사정이 배당금 유입으로 한층 더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