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이틀째인 21일 국내 주가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31포인트(1.28%) 오른 575.7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0.96포인트(2.45%) 상승한 40.1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 우려에 따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한 가운데 오후 들어 증권업협회 증권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 적립금 펀드를 통해 1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낮은 연 4.75%를 기록,나흘 연속 하락했다. 3년 만기 회사채(AA- 등급) 금리도 투신권의 환매사태가 누그러든 데다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 영향 받아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5.46%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역외선물환(NDF)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1원40전 오른 1천2백47원40전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금융 및 원자재시장에서는 나라별로 주가 등락이 엇갈리고 유가는 소폭 오르는 등 관망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가 0.27% 떨어지고 홍콩 주가는 0.02% 상승해 이날 아시아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날 급락했던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46센트 올랐지만 여전히 30달러에 밑도는 배럴당 28달러선에 머물렀다. 달러는 1백20엔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안재석.임원기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