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출자사인 김포에너지컨소시엄은 21일 인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에 시간당 5만㎾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가스발전소 건설계약을 환경부와 체결했다. 인천시 수도권 매립지에 세워지는 이 발전소는 민자 7백73억원을 유치해 2005년에 완공된다. 하루에 발생하는 1백26만㎥(루베)의 매립지 가스를 이용해 연간 3억9천만㎾h의 전기를 생산하는 스팀터빈 발전소다. 쓰레기 매립지 가스를 활용한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발전소 준공과 함께 소유권은 환경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인 김포에너지컨소시엄은 준공 후 11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김포에너지는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등 5개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현대모비스는 7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 컨소시엄 대표를 맡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