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라크전쟁 발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급등하며 57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68포인트(4.92%) 오른 568.46으로 마감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급등세로 치달았다. 개인이 1천9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이틀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3백2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기관은 1천3백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천1백6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억6천4백10만9천주와 2조9천4백32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이 무려 13.67% 폭등했고 은행(9.42%),의료정밀(8.54%),보험(6.39%),유통(6.24%)이 초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해 업종대표주 등 대형주가 모두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5.24% 오른 31만1천5백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30만원대를 넘어섰다. POSCO는 3% 상승하며 지난 4일 이후 12일만에 10만원대를 회복했다. LG화학은 6.06% 오르며 편광판 육성을 발표한 이래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차(6.03%) 국민은행(8.75%) 신한지주(10.0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