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랜 '네스팟'가입자는 이르면 연내 노트북PC만 휴대하면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4개국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20일 싱가포르에서 차이나넷컴(중국) 맥시스(말레이시아) 스타허브(싱가포르) 텔스트라(호주) 등의 통신사업자와 무선 초고속인터넷 글로벌 로밍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5개 사업자는 오는 7월 말까지 글로벌 로밍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르면 연내 국제로밍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국의 해당기업 고객들은 로밍계약을 맺은 나라의 국제공항이나 호텔 카페 등 기지국이 설치된 핫스팟 지역에서 자유롭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사업자는 MOU에서 △공동출자 공동마케팅을 통한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 활성화 △공동 브랜드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