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원들이 만든 '생일파티' 공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교수와 연구소 연구원,회사 사장들이 모여 연극을 만들어 화제다.
서울공대 연극회 출신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극단인 실극이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생일파티"를 공연한다.
영국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쓴 "생일파티"는 영국 해변가의 여관을 배경으로 노부부와 투숙객들간에 치러진 생일파티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 상실,지배와 굴복의 인간관계 등을 조명한다.
이 연극은 사회활동에 한창인 30대~50대의 서울공대 동문들이 일과후에 모여 제작한 것이다.
제작은 이태식 한양대교수,연출은 윤우영 대진대교수,기획은 박병회 로템기술연구소 차장이 각각 맡았다.
출연배우로는 김인수 삼창텔레콤 대표이사,이상헌 건국대교수,천호준 갬소프트 이사,이희철 한샘 대리 등이 꼽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석달간 1주일에 4~5일씩 퇴근후 하루 4시간 이상 맹연습을 해왔다.
아마추어들이지만 프로못지 않은 공연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3년마다 이같은 연극을 무대에 올려온 실극은 이번 공연이 여섯번 째다.
21일 오후7시30분,22일 오후4시,7시30분.
(02)580-130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