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24·삼성증권)이 자신의 최고 랭킹을 또 다시 높였다. 조윤정은 18일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가 발표한 랭킹에서 51위에 올라 4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조윤정은 지난주 퍼시픽라이프오픈 2회전에 진출한 성적에 힘입어 랭킹이 54위에서 3계단 뛰었다. 지금까지 한국 여자테니스의 최고 랭킹은 1983년 이덕희가 WTA에서 올린 47위로 조윤정이 지금과 같은 성적을 꾸준히 낼 경우 멀지 않아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택(27·삼성증권)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에서 지난주와 같은 59위를 유지했다. 조윤정과 이형택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나스닥100오픈(총상금 3백25만달러)에 출전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