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10년만에 60만명 배출 .. 이익훈 이익훈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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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명에 달하는 제 '카르마'들에게 '학생의,학생을 위한,학생에 의한 학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익훈어학원의 이익훈 원장(57)은 자신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을 '카르마(KARMA·'인연'을 뜻하는 불교 용어)'라고 부른다.
학생들과의 만남과 인연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설립 10주년을 맞아서도 링컨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유로 들어가며 "학생은 학원의 주인"이라는 평소 소신을 내비쳤다.
이익훈어학원은 지난 93년 3월 '영어 청취 전문학원'을 내세우며 서울 서초동 강남역 부근에서 문을 열었다.
83년 이 원장이 종로외국어학원 강사로 학원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꼭 10년 만이었다.
개원 첫 달 수강생 수는 50명.지금은 강남 본원과 종로 분원(96년 개원)에서 청취 및 토플(TOEFL)·토익(TOEIC)·텝스(TEPS)·통대 입시 관련 1백50여개 강좌를 운영,월 평균 회원 수가 1만5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성공 비결로 이 원장은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을 많이 끌어모을까를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킬 수 있을까를 궁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영어 청취 보급을 위해 개원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연중무휴 토요 무료강의''연중무휴 토요 무료영화'를 실시하고 있다.
5천원짜리 AP뉴스 교재를 받아써 제출하면 그 다음달 교재를 공짜로 주는 'AP장학생 제도'는 그의 '카르마'뿐 아니라 영어공부 꽤나 한다는 사람에겐 잘 알려진 제도.지금까지 21만여명이 AP장학생 혜택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는 영어회화와 비즈니스 영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실용영어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도 힘써 '초일류 학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