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BMW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 이상의 판매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한국시장에서의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MW가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판매대수는 105만7천344대로전년도의 90만5천657대에 비해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또 지난해 생산대수도 109만258대로 전년도의 94만6천730대에 비해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MINI' 브랜드의 생산이 전년도의 4만2천395대의 4배 수준인 16만37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 판매대수가 7만8천436대로 28.4%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5천101대와 1만5천473대가 팔려 증가율이 무려 87.7%, 41.1%에 달해 1,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시장과 서유럽시장에서도 각각 20.4%와 19.7%의 판매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BMW그룹의 매출액은 422억8천200만유로로 전년도의 384억6천300만유로에 비해 9.9% 늘어났으며 자동차부문의 매출액도 13.8% 증가한 381억7천900만유로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