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하반기 휴렛 패커드(HP)의 노트북 납품업체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대만 전자시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HP가 대만의 컴팰 일렉트로닉스와인벤텍, 콴타 컴퓨터 등을 올 하반기 노트북 납품업체로 선정했으며 과거 컴팩과 장기간 거래해 온 LG전자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HP는 과거 LG전자에 의뢰, 제작한 프레사리오 2800 노트북의 후속 모델인 프레사리오 3000을 대만의 인벤텍에 맡기기로 최근 결정함에 따라 2800 모델의 판매도중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LG전자가 현재 컴팩의 TC 1000 태블릿 PC와 Evo N800 노트북의 주문만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회사측은 HP의 두번째 태블릿 PC 주문을 확보했으며 오는5월부터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델 컴퓨터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만큼 HP는 협력업체를 선택하는데 어떠한 실수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