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美서 전동차 생산한다..필라델피아에 공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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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메이커인 ㈜로템이 해외 현지생산 시대를 연다.
로템은 본격적인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해군기지 내에 80억원을 투자,올 연말께 완공되는 이 공장은 대지 5천평 규모로 연간 1백5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은 전동차의 최종 조립과 각종 플랜트 사업장으로 활용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철도시장인 미국의 경우 부품의 60% 이상을 자국산으로 사용하고 최종조립을 미국에서 해야 하는 등 무역장벽이 높아 지금까지는 미국 수출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로템은 미국 필라델피아시가 발주하는 3억달러 규모의 전동차 1백4량 공급사업에 입찰,기술평가를 받고 있다.
시카고 뉴욕시 등이 발주하는 20억달러 규모의 전동차 수주에도 나설 예정이다.
로템은 올해 안에 영국에도 현지공장 설립에 착수키로 했으며 인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합작생산을 포함,해외생산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