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첫선 .. 17일부터 농협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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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저당증권(MBS) 발행회사인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KoMoCo)와 농협중앙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농협중앙회 전국 지점에서 1천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이자율이 연 7.6%(11년 만기)와 7.9%(15년 만기)로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모든 주거용 시설을 대상으로 최고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근저당 설정비가 면제된다.
특히 근로소득자들이 이 대출을 이용하면 상환이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 1.31∼1.37%포인트의 금리인하 효과가 있는 만큼 실질금리는 연 6.29∼6.53% 수준이라고 KoMoCo측은 설명했다.
KoMoCo 관계자는 "대출 수요자들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과 만기 연장에 따른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장기적으로 고정적인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신규 대출은 물론 단기 주택담보대출의 대체 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