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완만한 반등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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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트리플 약세속 금융시장 경색이 심화됐다.원화 가치와 채권가격이 동반 폭락한 하루였다.환율은 달러당 1245원으로 뛰어 오르고 국고 3년 금리는 5.20%로 전일대비 0.51%포인트 치솟았다.
특히 채권시장 공황심리가 심각하다.투신권이 환매 요구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SKG글로벌 편입 펀드만의 문제가 아닌 MMF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시장일각에서는 금리 급등후 재매수를 노리는 교란세력이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이에대해 한 금융전문가는 "정부가 별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호미로 빨리 막지않으면 처리코스트가 올라간다는 것.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별적 접근이 구사되는 모습이다.가장 주목되는 건 외국인의 SK텔레콤(207억원) 매수이다.또한 신한지주나 국민은행등 기관 투매 물량을 받아주고 있다.SK글로벌 사태를 일단 개별재료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전략가들은 부족하나마 반등의 단초를 확보했다는 쪽이다.단연 낙폭과대를 배경으로 들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차장은 "완만한 반등을 점친다"고 말하고"반등의 폭은 기업실적이나 기관의 실질적 매수 등 증거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반등시 현금화할 것을 권고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팀장은 "과매도 신호가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황 팀장은 520이하로 가면 반등 분위기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고 반등 목표치를 10% 남짓으로 제시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이계원이사는 "전쟁위험등 주변 악재가 진전된 게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