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등 1급 네자리를 포함해 21개 부처의 38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개 모집이 이뤄진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40개 부처 1백38개 개방형 직위중 3월부터 8월 말까지 임기가 만료돼 신규 채용이 예상되는 이들 직위에 대한 공모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경제조정관은 이달 중에, 통일교육원장은 임기가 끝나는 6월 말 이전에 각각 공모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정부개혁실장과 국제업무정책관은 현재 공고 중이다. 이들 이외의 직위도 임기 만료일 이전에 해당부처 공고를 통해 새로 충원이 이뤄진다. 개방형 직위별 구체적인 충원 일정은 해당 부처에서 결정해 공고한다. 중앙인사위는 "재경부 경제분석.소비자정책 과장,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가격조사과장, 국세청 납세홍보과장, 철도청 법무과장 등 지난해부터 국장급에서 대체된 8개 핵심과장 직위에는 전문가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방형 직위 임용자는 2∼5년간 계약직이나 경력직으로 근무하되 횟수 제한 없이 연장이나 재계약이 가능하며 보수에 대한 상한은 없다. 선발시험은 서류심사와 면접 등으로 치러지며 민간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선발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