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12일부터 8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및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BIT 2003'에 국내51개 IT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한국공동관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구성되는 한국공동관은 참가 중소기업에게 부스 임차료와장치비, 운송비 등 제반경비의 50%를 무상지원하고 부스 집중화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 참가업체들의 주요 전시제품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와 복합기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배터리, 충전기, 칩부품, 안테나 등 부분품을 포함해총 100여종의 품목에 400여개의 모델로 유럽 등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관 참가업체의 운영목표는 상담액 2억5천만달러에 계약액 2천만달러다. 한편 CeBIT은 56만㎡의 전시면적에 전세계 8천여개 참가업체와 85만여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이 내방, 정보통신 전 분야에 걸친 제품의 시장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세계 최대규모 전시회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