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에서 지대함 순항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국방부는 10일 낮 12시께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지난달 24일 1차 발사 때와 같은 장소인 함경남도 신상리 해안에서 쏘아졌으며 당시와 동일한 유형으로 판단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동해상 1백10㎞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최대 사거리는 1백60㎞로 추정된다고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 "시험발사 성공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노동.대포동 등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신형 미사일이 아닌 기존 보유 순항 미사일의 성능개량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차 시험발사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본 정부측에 발사를 사전 통보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