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삼성전자 소각..긍정적..시장 4조까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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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외국계 첫 반응은 긍정적이다.주가가치를 중시하고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속에 다른 기업의 소각 참여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메릴린치
메릴린치 이원기 전무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신선한 매수 관심 부재상황속에서 '릴리프'를 안겨다 주었다고 평가했다.이 전무는 삼성전자의 소유구조를 감안할 때 2%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공적인 부채비율 하향이후 한국 우량기업들이 잉여현금을 주주에게 환원시켜주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금이 풍부한 다른 기업들도 소각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이 전무는 올해 시장 전체적으로 시가총액의 2%인 4조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따라서 '우량주로 돌아가라'는 투자 테마가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회사의 반도체 분석가인 선 창도 "우량기술주로 부터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 터져나왔다"고 평가했다.선 창 분석가는 주주가치를 개선시킬 뿐 아니라 주가 랠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른 우량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
선 창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70만원을 유지.
모건스탠리
모건의 분석가 케온 한등 반도체팀은 "기대보다 빨리 나왔다"고 평가하고 올해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7.7%에서 28.2%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자사주를 소각하려는 회사의 자세는 주주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주가 재평가의 원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45만5,000원을 유지.
JP모건
JP모건 반도체분석팀도 "긍정적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소각까지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과거 자사주 매입시 기한인 3개월도 되기전에 공격적으로 사들였던 경험을 상기시키고 이번 조치에 힘입어 주당순익이 2%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 주가 지지 요인이 되는 한편 기존 스톡옵션관련 매물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평가했다.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바닥 27만원~29만원 시각을 재차 확인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목표가는 42만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