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10일부터 각각 1백원씩 오른다. 시내버스의 경우 현금요금 기준으로 도시형 버스는 일반인이 현행 6백원에서 7백원으로 16.7%, 중.고생(회수권 사용)은 4백50원에서 5백50원으로 22.2%, 초등학생은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20% 오른다. 또 일반좌석 버스는 1천2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8.3%, 고급좌석 버스는 1천3백원에서 1천4백원으로 7.7% 인상되며 교통카드 할인액은 현행대로 1백원(일반인)으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1구간 기본요금이 6백원에서 7백원으로 16.7%, 2구간은 7백원에서 8백원으로 14.3% 오르며 교통카드 할인율과 환승할인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수송원가, 버스업체와 지하철공사의 경영상태 등을 고려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하며 "특히 지하철요금 인상에 따른 추가수입은 지하철 안전시설 개선과 확충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