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가 지난해 1백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흑자전환됐다. 새한미디어는 2002년 매출 3천4억원과 영업이익 4백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생산공정 개선과 구매 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에 힘입어 흑자전환됐고 영업이익률은 15.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1년 매출 3천21억원,영업이익 4백60억원,당기손실 16억원을 기록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또 "5년 안에 2백억원 안팎을 투자해 복사기 토너 원액과 DVD접착제 생산 등 4∼5개의 신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워크아웃 졸업 및 기업매각 추진을 위해 실시한 실사에서 주력 사업인 오디오·비디오테이프의 중장기적인 시장성이 충분히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새한미디어의 워크아웃 졸업은 올해 안에 추진할 방침이나 매각 계획은 현재로선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