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기업 설비투자 수요 부진으로 올해 수익성 하락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메리츠증권은 "수출 지연과 내수 부진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올해는 10%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전성훈 연구원은 "경기둔화와 전쟁 등 외부 환경요인으로 그동안 단기 성장의 주역할을 담당한 렉스마크와 리코에 대한 수출이 지연되고 있고 새로운 매출처로 기대했던 미국 델사로의 추가 납품 가능성도 낮다"며 "또 내수도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전략에 따라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