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악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이 중국에서 외자기업 대표로는 유일하게 '2002년 중국 가전 10대 인물'에 뽑혔다. 중국 전자보와 인터넷 포털업체 신랑왕은 2일 "LG전자 중국지주회사를 이끌고 있는 노 부회장을 포함해 창훙의 니룬펑 총재,하이얼의 양미엔미엔 총재 등 10명을 중국 가전업계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자보는 "노 부회장과 궈메이의 리쥔타오 구매담당 총경리가 가장 눈부신 별"이라고 평가했다. 전자보는 "LG전자의 초대 미국판매 법인장을 지내는 등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노 부회장의 철저한 현지화 경영이 업계 및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중국 가전 10대 인물 선정'은 업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신랑왕 사이트에 24명의 후보자 명단을 공개,소비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총 3만명이 참여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