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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엔진 6시그마] LG그룹 : LG전자..불량률 낮춰 양문냉장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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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 LG전자 창원공장의 최대 고민은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의 품질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제품 출시는 다가오고 있는데 품질이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약랭(弱冷)"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생산공정과 부품을 샅샅이 점검했지만 어디서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완제품을 테스트하면 약랭 불량이 불거졌다.


    LG전자는 "DFSS"라는 6시그마 기법을 적용하고서야 이 문제를 해결했다.


    생산공정이 아니라 제품 개발상의 설계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약랭 기능의 설정이 전체 냉각시스템과 출동했던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자 불량률이 2% 미만으로 떨어졌다.


    디오스는 출시 이후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그동안 시장을 장악해왔던 삼성전자 "지펠"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지난 96년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사를 벤치마킹해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6시그마" 경영 기법을 도입했다.


    98년부터는 전 사업본부로 확대해 추진한 결과 지난해 3천2백여건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시행,5천8백억원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6시그마 경영을 실행한 뒤 LG전자 주요 제품의 품질은 97년 대비 75% 이상 개선됐으며 제품 신뢰도 지표도 70% 가량 높아졌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외국 선진기업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다.


    지난 2001년 8월에는 미국 GE사의 가전부문 대표인 제임스 켐벨 사장이 창원공장을 방문해 극찬을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2000년 6시그마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모든 임직원들은 한 해에 1개 이상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모든 부서의 책임자급 이상은 반드시 BB(블랙벨트)를 따야 한다.


    한마디로 6시그마는 LG전자에서 승진의 필수조건인 셈이다.


    사장단도 매달 6시그마 추진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장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MBB 1백60명,BB 1천3백명 등 총 6천1백여명의 6시그마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개발 제조 영업 서비스 해외 등 전 부문에서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그동안 운영해오던 6시그마 PTS(Project Tracking System)를 보완해 GOS라는 전자부문의 6시그마 포털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모든 프로젝트가 등록 지원 심의 성관관리까지 이뤄지고 프로젝트 수행 기간도 줄이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005년까지 전 사원의 80% 이상을 6시그마 전문가로 키워 6시그마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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