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에서 동 단위로 가장 많은희생자가 난 곳은 동구 신기동으로 알려졌다. 28일 지하철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동구지역 희생자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47명 가운데 30명, 부상자는 129명 중 77명에 이르고 실종은 9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동구 가운데는 신기역에서 불과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신기동 주민 희생자가 사망 5명, 부상 8명, 실종 8명으로 동 단위로는 최대 피해가 났다. 이처럼 동구에서 인명피해가 큰 것은 방화참사에서 90%가 넘는 희생자가 난 1080호 열차가 동구 안심차량기지를 출발해 달서구 대곡역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으로밝혀졌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